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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면역 어려워…토착화돼 독감처럼 매년 백신 접종"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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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 G동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토착화 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주기적으로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 오명돈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집단 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우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토착화될 것이고 결국 독감처럼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하면 코로나19가 사라지고 마스크를 벗고 세계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다고 믿으며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예방효과가 95%인 경우 인구의 75%가 접종을 받으면 집단면역이 달성된다”면서 “문제는 백신 중 감염예방 효과가 95% 이상인 백신은 현재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집단면역에 도달하더라도 감염 확산 위험이 곧바로 제로(0)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섣불리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유행이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70%가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모두 없애도 동물 숙주에서 사람에게 넘어오는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생하면 코로나21, 코로나22를 겪게 될 수도 있다”면서 “백신으로 중증환자는 막을 수 있으나 경증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은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중증 환자·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과학적 예측에 근거한 백신 접종 전략은 바이러스 근절이 목표가 아니라 중증 환자와 사망 줄이는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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