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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신임 검찰총장 지명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5.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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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차관 지명

靑 대변인 "국민의 인권보호 앞장, 검찰개혁 기대"

검찰 내 특수통 평가…조국·추미애 장관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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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인사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박 장관의 제청에 따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 조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왔다"며 "아울러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30회 사법시험(연수원 20기)에 합격했다. 인천지검에 검사로 임용된 뒤 부산지검·대검 검찰연구관·수원지검 부부장검사·광주지검 공판부장검사·광주지검 장흥지청장·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이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청주지거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낸 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변호사를 개업했다.

김 후보자는 서부지검 부장검사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을 수사했고,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사건과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바 있다.

특히 김 후보자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한 경험이 있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 조직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지만 현 정부에서 중용되면서 신뢰를 받았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감사원 감사위원, 금융감독원장 등 고위직 인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달 30일 "검찰 중립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높아 검찰개혁과 정치 중립성 화두가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총장 제청 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장 후보가 지명된 만큼 인선 절차에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의 경우 국회 임명동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아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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