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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막중한 책임감 느껴"…靑 "검찰개혁 적임자"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5.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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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총장 지명 직후 고검 방문 "청문회 준비 최선 다할 것"

전임 총장 위 기수 지명 '최초'…윤석열보다 3기수 선배

2018~2020년 조국·추미애 전 장관 시절 법무부 차관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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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 후보자가 3일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방문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고검을 찾아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서울고검에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연수원 23기)보다 세 기수 높다. 전임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대동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30회 사법시험(연수원 20기)에 합격했다. 인천지검에 검사로 임용된 뒤 부산지검·대검 검찰연구관·수원지검 부부장검사·광주지검 공판부장검사·광주지검 장흥지청장·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검사·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이후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청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부산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낸 후 서울북부지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했고,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법무부 차관을 마지막으로 변호사를 개업했다.

김 후보자는 서부지검 부장검사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을 수사했고,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사건과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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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에 앞서 "검찰의 탈정치화는 제가 20여년 가까이 본 문 대통령의 신념"이라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김 후보자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한 경험이 있어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검찰 조직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지만 현 정부에서 중용되면서 신뢰를 받았다.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감사원 감사위원, 금융감독원장 등 고위직 인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김 후보자가 유력하게 꼽혀왔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투표에서 최종후보 4명 중 4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검찰개혁 구상안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는 후보를 제청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의 탈정치화는 제가 20여년 가까이 본 문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답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후보 제청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것이란 의중을 밝힌 바 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역시 이날 인사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국민의 인권보호와 검찰개혁에 앞장섰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인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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