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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소포 폭탄 폭발로 국회의원, 경찰관 등 5명 사망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5.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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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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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거리로 나오고 이달에도 군경의 총격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소포 폭탄이 마을의 한 주택에서 폭발해 국회의원 1명과 경찰관 3명, 주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 보도를 인용해 이번 소포 폭발이 월요일 오후 5시경 서부 바고의 미얀마 중남부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적어도 한 개의 소포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사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동참한 경찰관 3명과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의 민족민주동맹(NLD) 소속 지역 국회의원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시위대에 연루된 또 다른 경찰관은 팔이 날아가는 중상을 입었고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아웅산 수찌 정부가 2월 1일 쿠데타로 전복된 이후 미얀마의 주택가에서 소규모 폭발 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관공서나 군사시설도 타격 대상이 되고 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군부는 도시와 농촌 지역의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고 있으며, 국경 근처에서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민병대와 싸우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로 적어도 766명의 민간인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군부는 이에 반박하며 시위 도중 최소 24명의 군경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최근 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 즉각적인 폭력 중단이 합의됐지만 유혈사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11월 선거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이 선관위에서 밝혀지지 않자 정권을 잡아, 수찌 고문과 다른 당원들을 구금하는 등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AAPP에 따르면 현재 3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구금되어 있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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