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거래소 상장기업이 올해 초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공개, 남미 지역에서도 비트코인의 기반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거래소에 주식이 상장된 e-커머스 기업 메르카도리브르(MercadoLibrㄷ)는 올해 초 780만 달러(87억5,472만 원)를 구매, 보유한 사실을 대차대조표에 계상했으며 무기한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규제 당국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비트코인 구매를 '재무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으며 구매 방법이나 BTC 보유량 또는 ㅎ향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것인지 등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르카도리브르는 아르헨티나 거래소 상장기업으로 시가총액은 763억 달러(85조6544억 원)이며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스페인 및 남미와 중미 기타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켓과 온라인 경매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보유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점점 많은 국민이 비트코인 거래로 몰려드는 상황이다. 바이넨스 남미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AFP와 회견을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한 사용자 계정의 수는 2020년 이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