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 정신의 뿌리...광주정신 잘 받들어 文정부 성공시키겠다"
국힘 지도부 5.18 묘지 참배엔 "감사...5.18 정신 기리는 것 매우 중요"
"광주·전남, 4차 산업에선 대한민국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윤호중 "광주 3법,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 다 하겠다"
'부동산 정책·언론개혁·검찰개혁' 위해 입법 청문회 제도 활용 밝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5.18 민주묘지 참배후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정신을 잘 받들어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4기 민주정부 수립에 헌신을 다하겠다"며 정권 재창출 의지를 분명히 했다.［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후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는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권한대행과 지도부의 5·18 민주묘지 참배에 대해선 "감사하고 환영한다"며 "여야가 하나가 되어 5·18 정신을 기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처벌하는 법을 여야가 통과시켜서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적 정신으로 승화되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광주의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전남과 광주시, 국토부, 국방부 등 4개 협의체가 구성됐다"며 "(민주당도) 이를 잘 뒷받침해서 해당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호남의 에너지경제 비전에서 대해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 조성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광주의 AI집적단지 조성에 3900억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준비가 되고 있다"며 "'산업화는 늦었지만 광주화는 앞서가자'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처럼 광주와 전남지역이 4차 산업에 있어선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광주는 민주당의 뿌리이며, 등대와 같이 저희의 갈 길을 비춰주는 곳"이라면서 "민주주의 성지인 광주에서 초심을 되새기며 변화와 혁신의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2월 국회에서 광주, 전남과 관련된 법을 처리했지만 남아있는 보상법 등 광주 3법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서 최선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얼마 전 제1호 상생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산업이 마침내 첫 발을 내딛었다"며 "상생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908명의 정부 직원이 신규 채용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광주형 일자리 산업이 전국 8개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모범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산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의 성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입법으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25개의 손실보상법 관련법이 상정돼있지만 지원 방법과 대상에 대해선 아직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입법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손실보상법뿐만 아니라 앞으로 민생과 직결된 핵심 과제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청문회를 열겠다"며 "부동산 정책,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입법 청문회 제도를 활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송 대표는 또 이날 정책위의장에 3선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광주시당위원장인 재선 송갑석 의원을 임명했다. 특히 송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한 점에 대해선 호남 민심잡기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