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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코스피 상장…노재석 대표 "최고 소재솔루션 회사 되겠다"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2021.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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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규모 투자 동력확보
상장 첫날 '따상' 도전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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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IET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SKIET 노재석 대표(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지난해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달 폴란드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3·4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1조 1300억원 투자에 나서기로 결의했던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투자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 JP모건 박태진 대표,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CS증권 이천기 대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IET 노재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 대표는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지기까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파이낸셜 마켓의 뜨거운 관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1등 소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SKIET의 미래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IPO 관련 간담회에서 노 대표는 "공모 자금은 매년 7000억~8000억원씩 투자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워낙 대규모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회사가 매년 창출하는 현금으로도 2023년까지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2024년 이후에는 자체 비용으로 투자를 충당하고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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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LiBS 1공장 건설 현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의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으로 분류되며 SKIET 외 일본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 생산이 가능한 소수 기업만 진입한 상태다.

축차연신, CCS 코팅 등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얇고 튼튼한 분리막 제조 경쟁력을 보유했으며 연간 10억 3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폴란드, 중국 등 추가 투자가 완료될 시 2024년 27억 3000만㎡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분의 분리막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공모주 청약에서 80조원 이상 끌어모아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수립했으나 상장 첫 날 기대됐던 더블상한가(따상) 도전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대비 15%에 불과한 부분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공모가 상단 10만 5000원으로 확정됐던 주가 기준 더블로 출발한 직후 오전 20% 이상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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