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책참여단 발족식(사진 국세청)
국세청이 국세행정 질을 높이고자 납세자인 국민이 정책 발굴에 참여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었다. 다양한 연령·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논의를 통해서 납세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차원이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 참여를 대표하는 '국민정책참여단'을 11일 발족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국세청 톡톡기자단·국민참여 조직진단·국세행정 국민참여단 등을 운영해왔는데, 이러한 국민참여 단체를 통합·개편한 것이다.
정책참여단은 1135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서 균형있게 규성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세무대리인, 유관기관·직능단체 관계자도 포함되어 있다. 회사원 이수영씨는 "국민과 청년을 대표해서 국세행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사 김선연씨도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국세청)
정책참여단은 국세청과 개별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은 납세자의 시각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납세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턴 국세행정 모든 분야·정책 전 과정(발굴·결정·집행·평가)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문희철 국세청 차장은 발대식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국세행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국민이 국세청의 혁신을 체감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