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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빨라"…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조세일보 | 강상엽 기자 2021.05.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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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데는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에서다. 무디스는 "2020년 한국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0%로 유사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분의 다른 선진국들보다 우수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엔 한국 수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성장률이 3.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또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 지속 전망에 따라 국가채무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장기가 유지해 온 한국의 재정규율 이력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다만, 한국의 부채 여력은 계속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봤다. 세수가 점차 회복되고 저금리 여건하에서 부채비용이 안정적 수준이라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요인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경제·구조개혁과 상당 수준의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라고 언급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대내외 충격에 따른 강하고 지속적인 경제피해, 정부재정의 대규모 악화는 하향 요인으로 꼽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무디스의 판단에 대해 "우리 경제가 보여준 위기대응력·우수한 회복력에 대한 대외의 긍정적 시각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신평사들이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의 재정안정화 노력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재정준칙 법제화를 국회와 함께 적극 추진하고, 2021~20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마련 시 총량관리 강화 등 재정안정화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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