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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 대만,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 증가로 긴급 제한 조치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5.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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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사람들. <사진 로이터>

대만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국내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첸시청(陳時中) 대만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개월 동안 국지적인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대만에서 이례적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6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대만은 대중 집회를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6월 8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중앙 전염병 통제 센터는 최근 감염원이 불명확한 중국항공사와 노보텔 공항 호텔과 관련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를 발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첸시청 장관은 의회에서 지역 사회 감염의 첫 단계에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실내는 5인 이상, 실외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쇄 조치에 작은 결함이 발견된다면 코로나 경보 단계를 곧 3단계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첸시청 장관은 이번 주 대만 전역의 병원에 잠재적인 신규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병동을 확보해 놓을 것을 요청했다며, 약 3000개의 침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비필수품목을 취급하는 상점들을 대상으로 영업이 중지될 수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사인 CNA는 보도했다.  

감염증 사례는 아직 상대적으로 적지만 새로운 감염 사례 증가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도 8% 이상 떨어졌다. 대만 캐피털 퓨처스(Capital Futures)의 예슨 정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코로나19 경보 상태가 개선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판매 압력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쥐엔칭화(阮淸華) 대만 재무부 차관은 주식 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이 건전하다고 말했다.   

대만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국경을 폐쇄하고, 확진자 동선 추적 및 강력한 검역 시스템을 갖춰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 12명을 기록하고 감염자 수 1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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