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자산운용이 대형 IPO(기업공개)가 예정된 공모주 시장을 겨냥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증권투자신탁 채권혼합형으로, 평소에는 채권의 이자 수익을 누리며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는 별도로 투자수익을 올리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투자 성과는 공모건수, 배정비율, 상장 후 투자수익률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IPO가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 경쟁률 '335 : 1', 증거금 63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SKIET는 증거금 81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에 편입되는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 BBB+ 이하)은 국공채투자와 달리 신용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채권분석가를 영입해 신용분석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만기 1년 6개월의 단위형 공모펀드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집 후 31일 설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