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청년특별분과인 금발심 Futures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내 특별위원회로 청년분과인 금발심 퓨처스(Futures)가 지난 12일 발족, 각계각층의 20~30대 청년 18명을 특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금융위원회가 13일 밝혔다.
금발심 Futures는 출범식 후 주택 금융과 주거사다리라는 주제로 첫 번째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앞으로도 주식투자, 벤처창업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는 주요 금융정책의 수요자로 등장한 젊은 층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금발심 內 특별위원회로 청년분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청년층의 시장과 금융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금발심 Futures가 출범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청년층의 고민과 관심을 공유하는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청년층이 처한 경제여건과 입장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청년층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심한 정책들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차 회의 주제인 주택금융과 청년층 주거사다리와 관련, 은 위원장은 "가계부채를 일정수준 이내로 관리하고 있는 과정에서 소득수준이 낮은 청년층, 사회 초년생들에게 의도치 않은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년층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년 특별위원들은 "빠른 속도의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려는 청년들의 주거불안 및 자산형성 어려움도 비례하여 증가했다"며 "청년층이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출규제가 너무 엄격하여 청년층의 내집 마련 희망이 점점 사라져간다"며 "현재 무주택·서민 실수요자들에 대해서는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청년 특별위원들은 앞으로 경제·금융 현안 중 청년층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이어가고 다양한 청년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수립과정에 전달하는 소통 채널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