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4일 오전 코로나 중대본 회의 주재로 공식 업무 시작
국민의힘, 靑 분수대 앞 긴급 의원총회 갖고 文대통령 규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신임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지난 6일 총리 청문회에서 답변하는 김 후보자［사진=연합뉴스tv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7시께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 총리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김 신임 총리는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힌 뒤,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김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돼 총 투표수 176표,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면서 결국 표결에 불참했다.
코로나19 방역의 중차대함과 행정부 수장을 장기간 공백으로 둘 수 없다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단으로 이뤄진 인준안 표결의 결과다.
이에 반발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 의원이 참석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총리 임명을 규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