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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헤인스 미 정보장 접견 "한미동맹 더욱 공고해지길"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5.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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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 직후 방한...2박 3일 체류

헤인스 "한미동맹, 안보동맹 이상 가치",文 "보편적인 가치 동맹"

헤인스, CIA·FBI 등 15개 정보기관 총괄...바이든에 매일 정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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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에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장(DNI)에게 "재임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에브릴 헤인스(Avril Haines) 미국 국가정보장(DNI)에게 "헤인스 국가정보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 간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방한 중인 헤인스 미 국가정보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는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며 덕담을 건네자,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헤인스 국가정보장이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이런 보편적인 가치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고 뜻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전날인 13일 비무장지대(DMZ)와 국방정보본부를 연이어 방문하며 한반도 정세 파악에 나섰다. 

DMZ내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헤인스 정보장은 오후 용산 국방부 영내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찾아 이영철 국방정보본부장(3성 장군) 등 정보 분야 인사들과 약 1시간 동안 면담했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며 매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미국 외교·안보 파트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앞서 헤인스 정보장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하고, 전날 오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및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진 뒤 한국으로 이동했다.

12일 방한해 2박 3일 동안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시작으로 청와대 예방 및 주한 미군 부대 방문 등 전방위 군사·정보 일정을 소화한 헤인스 국가정보장은 14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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