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고 줄이려 관련법 등 제정했지만, 사망사고 끊이질 않아"
"자식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 다해 해결 자세 가져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산재 사망사고 발생에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전면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으며, 산업안전감독관을 크게 증원하는 한편 패트롤카를 활용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확대하는 등 예산과 조직을 대폭 확충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와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녀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고에 대처하는 성의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늘 특별히,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당부한다”면서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덧붙여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경제계의 현장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산업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