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검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양자 보안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는 양자 키 분배 등 양자 암호통신과 복잡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암호기술인 양자내성암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며 디지털 뉴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수백㎞ 이상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어 휴대폰에서 소형 IoT 기기까지 적용 범위가 넓다.
TTA의 이번 검증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용 광전송장비(ROADM)를 이용해 공장·병원에 구축한 전용회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시험은 지난 3월 중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 망(KOREN)의 구간 중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 사무소~부산 부경대학교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과 암호 전송장비, 용용 서비스 성능에 대한 산업 분야 37개·의료분야 35개 항목에 대해 시험·검증이 이뤄졌다.
시험에서 LG유플러스가 사용한 공개키(비대칭 키) 방식인 격자 기반 알고리즘은 키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키 교환 과정에 사용하는 메모리 용량 등 시험 기준을 훨씬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