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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8일 제 10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리드, 씨앤티85, 케이에스벽지 등 3개사에 대해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19일 증선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리드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과태료 4800만원, 감사인지정 3년 등의 조치가 의결됐으며 회사와 전 대표이사 등 4인에 대한 검찰고발이 추진된다.
리드는 지난 2017~2018년 경영진의 횡령사실 은폐를 목적으로 자금횡령액을 대여금으로 허위계상하고 기계장치를 매입한 것처럼 가장해 회사자금을 유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매출을 과대계상도 이뤄졌으며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고자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해 외부감사를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선위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씨앤티85의 증권발행제한 6개월, 과태료 3750만원, 감사인지정 2년 조치도 취한다. 이 회사의 전 대표에 대해서는 10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할 방침이다.
국내외 자원개발·판매업 등을 영위하는 씨앤티85는 2015년 영업실적을 부풀리고자 매출과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했으며 전 대주주 등의 회사 자금 횡령 금액 중 일부 대여금·매도가능증권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거나 손상처리하지 않은 사실 등이 확인됐다.
케이에스벽지에는 증권발행제한 8개월, 감사인지정2년, 회사와 전 대표이사 등 2인의 검찰통보 등이 이뤄진다. 2016년 지배회사가 인식할 인건비를 근거 없이 대신 인식해 판관비를 과대계상했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서업계획서 등을 감사인에게 제출해 외부감사를 방해한 사실이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