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지도부 간담회 참석한 앤디 킴·영 킴 등 한국계 의원 4명
앤디 킴 "한국, 미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스트릭랜드 "한국 잘되면 미국도 잘돼" 영 킴 "양국 의회간 교류 활성화"
미셀 박 스틸 "민주·공화 각 2명씩 의원돼...한미 동반자 관계 강화"
앤디 킴·메일린 스트릭랜드(이상 민주당), 영 킴·미셀 박 스틸(이상 공화당) 등 4명의 한국계 연방 하원들은 20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일제히 환영했다.
◆…앤키 킴 하원의원(민주)(청와대 제공)
이날 오후 워싱턴 DC 연방 하원의사당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지도부와의 간담회에는 특별히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앤디 킴 의원은 '아메리칸 드림' 성공 사례의 전형으로 꼽힌다. 그의 아버지는 소아마비를 앓는 고아 출신이면서도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거쳐 유전공학 박사로 활동했던 입지전적인 이민 1세대이며 어머니는 뉴저지주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그는 아버지가 미국 유학 시절 태어나 뉴저지에서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09년 9월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후 정부 주요 요직을 경험했다.
◆…스트릭랜드 하원의원(청와대 제공)
스트릭랜드 의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3살 때 미군이었던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갔다. 그는 워싱턴 대와 클란-애틀란타대에서 경제학(석사)을 전공했다. 타코마 시 의원과 시애틀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지난 117대 하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후 의회 선서 때 한복을 입고 의회에 입장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영 킴 하원의원(공화당)(청와대 제공)
영 킴 하원의원은 1962년 한국 인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낸 뒤, 1975년 가족들과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미 본토 서던캘리포니아 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 제39지구의 친한파 공화당 중진이자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Ed Royce)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발을 디뎠다.어를 시작하였다.
2014년 캘리포니아주 의원에 당선됐고, 2016년까지 주 의원을 지냈다
◆…미셀 박 스틸 의원(청와대 제공)
그는 이민 1세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20세 되던 1975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페퍼다인대와 서던 캘리포니아 대에서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LA폭동 사태 이후 정치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당시 LA 시장 후보였던 리처드 라오단 선거 캠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주를 무대로 정치 활동을 이어가다가 117대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제48구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날 간담회에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이 총 출동해 이들을 통해 한미 간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미 의회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