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2022년 가을까지 매월 737MAX 42대 생산
포드·SK이노베이션 미국에 배터리 합작회사 설립
중국, 암호화폐 규제 발표…관련주 급락
"투자흐름,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바뀔 것"
◆…미국 월스트리트 (사진 로이터)
미국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하게 마감했다. 경기 지표 호조 소식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압박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9포인트(0.36%) 오른 3만4207.84에 마감했다.
이날 보잉이 2022년 가을까지 매월 737MAX 42대를 생산할 것이라는 예비 계획이 전해지자 3.1% 급등하며 다우존스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대형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포인트(0.08%) 내린 4155.86으로 집계됐고 기술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64.75포인트(0.48%) 하락한 1만3470.99로 끝마쳤다.
정보기술과 자유 소비재 매도가 늘어나 S&P500 하락을 주도했다. 다만 금융과 에너지는 상승을 기록했다.
그렉 배서크 AXS인베스트먼트 CEO는 "2020년 말부터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로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지표가 빠르게 회복해 잠재적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성장주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
IHS마킷이 발표한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8.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업 활동이 살아나고 있다. 다만 원자재와 노동자 부족으로 미완성 재고가 쌓이고 있다.
지난 20일 미국 증시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감소로 3일 내내 이어진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9일~15일)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가 44만4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3만4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다른 지표에 따르면 5월 미 동부지역 공장 고용이 줄었는데 이는 노동자 부족 현상 탓.
중국은 지난 21일 투기 및 금융 위험을 막기 위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를 규제하기로 하자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이 소식에 암호화폐 관련주 3.9% 하락했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한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자 6.7%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대1의 주식 분할을 발표한 후 2.6%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00% 내린 20.05를 기록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