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계제조 공장서 50대 근로자 300kg 철판에 깔려 숨져

◆…<사진: DB>

인천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300㎏짜리 철판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인천경찰청과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남동구 남동공단의 한 기계제조 공장에서 유류탱크 제조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A(55)씨가 300kg의 철판 구조물에 깔렸다.

사고 직후 A 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 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 중 저장탱크 외벽으로 세워둔 가로 2.8ｍ, 세로 3ｍ, 무게 300㎏짜리 철판 구조물이 쓰러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