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완충재 현장 시공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층간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처음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소재) 개발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한 특수 첨단 소재가 사용됐으며 바닥시스템의 고유 진동수 조정으로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을 차단해 층간소음과 중량충격음을 줄이게 된다.
현대건설은 층간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고성능 완충재를 개발했으며 최근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회사측은 "현재 층간소음 테스트는 통상적으로 실험실에서 측정하고 인증 받는 것으로 현장과는 성능의 차이가 발생하곤 한다"면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 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처음 획득함으로써 공인기관으로부터 신뢰성까지 인정받아 의미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새 바닥구조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현장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소음·진동, 구조, 재료, 품질,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조직을 구성해 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자체·협력사 공동연구로 추가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층간소음 기술 공모와 타 분야 기술 도입 등 개방형 연구개발(R&D)로 층간소음 문제를 지속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주거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 단면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