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한 ‘KT&G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 체계도’ 자료=KT&G제공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친환경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업무용 차량 친환경차로 전환…온실가스 감축 목표
KT&G는 지난 4월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선언식에 참여해 2030년까지 1200여 대의 업무용 차량 전부를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환경부 주관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KT&G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사업장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KT&G가 보유한 모든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차로 바꿀 경우 총 2만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측된다.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기후변화 위기 선제 대응
KT&G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이달 중순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이후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경책임의 범위를 원료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용수 사용량을 2020년 대비 20%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진행율 역시 90%를 달성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T&G는 이러한 중장기 계획을 담은 환경경영 비전을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기후영향 최소화 노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도 실시…친환경 경영 앞장
KT&G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해양환경공단, (사)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지난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과 바다 생태계 보호를 목표로 오염 심각 지역 실태 조사 및 복원 활동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의 오염 실태를 조사하고 총 14회에 걸쳐 해변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부산과 경남지역 해안가에서 제1차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부산 목도‧형제도‧외도 인근 해안가에서 12명의 다이버 봉사자들이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과 해양 생태계 피해 현황 조사를 펼쳤다. 경남 통영 소돈지 해안가에서는 2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폐기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KT&G는 향후 해당 지역으로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해안 정화 봉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생태계 보호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공공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KT&G는 향후에도 환경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