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해당 결의안 거부, 협력하지 않을 것
美, 그간의 진전 수포로 돌아갈 우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진 로이터>
유엔 인권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11일간 벌어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상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독립된 상설 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 상설 위원회 구성을 위한 결의안은 이슬람 협력기구(OIC)와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유엔에 처음 제출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해 조사할 상설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결의안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는 찬성 24표, 반대 9표, 기권 14표로 통과시켰다.
상설 위원회는 가자지구와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모든 전쟁 범죄 위반 혐의를 조사할 광범위한 권한을 갖게 된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해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바첼레트는 “이스라엘의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관 건물, 주거용 주택과 아파트, 인도주의 단체, 의료 및 미디어 시설이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민간 지역에 군사 자산을 배치하고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으로 어린이 66명을 포함해 2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노골적으로 반이스라엘 강박관념을 가진 또 다른 예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부무 역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로켓포 공격에 우리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행동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 대변인은 결의안에 찬성의 뜻을 표하며 이스라엘을 처벌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투표권이 없는 상황에서 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나타냈다.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조치는 그동안의 이뤄진 진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제공 : 로이터>
이 상설 위원회 구성을 위한 결의안은 이슬람 협력기구(OIC)와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유엔에 처음 제출했다.
결의안은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에 대해 조사할 상설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한다. 결의안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는 찬성 24표, 반대 9표, 기권 14표로 통과시켰다.
상설 위원회는 가자지구와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모든 전쟁 범죄 위반 혐의를 조사할 광범위한 권한을 갖게 된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해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바첼레트는 “이스라엘의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관 건물, 주거용 주택과 아파트, 인도주의 단체, 의료 및 미디어 시설이 전부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인구 밀도가 높은 민간 지역에 군사 자산을 배치하고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으로 어린이 66명을 포함해 2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한 결의안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노골적으로 반이스라엘 강박관념을 가진 또 다른 예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외부무 역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무차별적 로켓포 공격에 우리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법에 따라 행동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 대변인은 결의안에 찬성의 뜻을 표하며 이스라엘을 처벌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투표권이 없는 상황에서 이 회의에서 나온 결정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나타냈다.
주제네바 미국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조치는 그동안의 이뤄진 진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