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M&A거래소
한국M&A거래소는 1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3월 기간 중 상장회사 124건의 회사분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회사분할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회사분할 결정 직전 3일간과 직후 3일간의 주가평균을 대비한 결과 주가상승 58.3%/주가하락 40.9%와 평균 2.0% 주가상승으로 조사됐다.
상장회사는 대상기간 중 124건 회사분할을 추진했는데 유가증권시장 63건(50.8%), 코스닥시장 61건(49.2%)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사분할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연도별로 주권상장회사의 회사분할은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회사분할은 사업전문성과 경영효율성 제고 및 지배구조체제 확립 등 이유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회사분할은 M&A(인수합병)를 원활히 추진하거나 M&A의 전 단계로도 추진되고 있다.
회사분할은 회사의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해 둘 이상 독립된 회사로 나누는 것으로 단순분할과 분할합병(합병 수반여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수평/수직분할)로 나눌 수 있다.
인적분할은 분할회사 주주가 지분에 대해 분할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회사분할, 물적 분할은 분할회사가 분할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 회사분할이다.
통상 물적분할은 기업에, 인적분할은 소액주주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이에 따라 소액주주는 인적분할, 기업은 물적분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회사분할 결정과 함께 또는 회사분할 결정 때를 전∙후하여 합병∙주식양수도 등 중요 M&A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는 등 회사분할은 M&A와 밀접한 관련성 있다.
한국M&A거래소가 조사한 회사분할에 따르면 물적분할 109건(87.9%), 인적분할 13건(10.5%), 분할합병 2건(1.6%)으로 상장회사는 회사분할 방식으로 물적분할을 가장 선호했다.
회사분할은 110개사에서 총 124건(평균 1.1회) 추진됐으며 회사분할 추진 성공은 96.0%, 실패는 4.0%로 나타났다.
회사분할 주권상장회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3조7319억원(유가증권시장 7조798억원/코스닥 시장 2742억원)으로 주로 중대형 주권상장회사에서 회사분할이 추진됐다.
업종은 부품∙소재∙화학(19.4%) 및 기계∙금속∙제강(14.5%)의 건수비중이 10% 이상으로 비교적 높으며 분할신설회사는 주로 중형 규모(평균 자산총액 4104억원) 회사로 분할회사 대비 분할신설회사의 자산총액비중은 평균 11.0%로 그리 높지 않았다.
회사분할 추진 주권상장회사의 40.9%에 해당하는 45개사에서 회사분할 결정과 함께 또는 회사분할 추진 결정 때를 전∙후하여 합병∙주식양수도 등 중요 M&A를 추진했다.
추진된 회사분할 중 10.5%에 해당하는 회사분할이 분할합병 또는 M&A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추진되는 등 M&A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분할은 주가의 등락건수 비중이나 주가변동폭 등을 감안할 때 회사분할을 주가 상승요인으로 단정키는 어렵고 주가상승에 좀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회사분할의 주가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항목별로 주가변동성을 살펴보면 종합∙업종주가 지수 상승/하락비중과 주가 상승/하락비중의 방향이 일치하는 등 증권시황과 주가변동은 관련성이 있다.
일부 업종별로 주가변동성이 크나 동일 업종에서도 주가변동성 편차가 크고 업종별 건수비중도 차이가 크는 등 업종과 주가변동성 간의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회사분할 주권상장회사의 자산총액 크기와 주가변동성 간에 일관성은 없으나 대체로 기업 규모가 큰 경우가 작은 경우보다 주가변동성이 크고 분할합병 평균 32.2%/인적분할 평균 3.9%/물적분할 평균 1.2% 주가상승으로 나타나는 등 회사분할 방식의 성격∙회사분할 효과 등에 따라 회사분할 방식 간 주가변동성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회사분할은 최대주주 주식지분율이 주권상장회사 평균보다 조금 높은 주권상장회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최대주주 주식지분율 크기와 주가변동성 간에는 일관성은 없으나 대체로 최대주주 주식지분율이 큰 경우가 작은 경우보다 주가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회사분할 1회 추진 시 평균 1.7%, 2회 이상 복수 추진 시 평균 9.1% 주가상승으로 나타나는 등 복수 추진할 경우 주가상승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나는데 회사분할 횟수는 물론 회사분할 추진 간격∙형태 등도 주가변동성에 영향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요경영정보 공시 있는 경우(32.2%) 평균 1.0%, 공시 없는 경우(67.8%) 평균 2.5% 주가 상승과 중요경영정보 성격에 따라 주가변동성의 차이가 크는 등 중요경영정보 공시유무와 공시 성격∙내용이 주가변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