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인가 이후 약 4년만에 제3호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6년 12월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토스뱅크가 지난 2월 5일 본인가 신청 후 금융감독원의 실지조사 등면밀한 심사를 거친 결과,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인가요건은 자본금,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이다.
금융위는 이날 인가 이후 토스뱅크가 차질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증자계획의 성실한 이행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2025년 손익분기점 도달 시점까지 증자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인해 혁신적인 디지털금융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실제 거래 테스트 및 금융결제원의 지급결제망 등 타 기관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은행법령상 본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현장지원반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신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이 가속화되고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 포용금융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