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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가 걸어가는 길 보면 차차 알게 될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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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 참석...첫 공개 행보

"국민들 기대 내지는 염려, 다 경청하고 있다…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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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진행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참석 전 코로나19 방역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검찰총장직 사퇴 후 첫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서울 남산예산공원에서 열린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듯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오늘은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식이다. 제가 어른들께 우당의 삶 이야기를 듣고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았다"며 "항일 무장 투쟁을 펼치신 우당 선생 6형제 중 살아서 귀국한 분은 다섯째 이시영 선생 한 분뿐이다. 다들 고문과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당과 가족의 삶은 엄혹한 망국의 상황에서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생생하게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며 "오늘 우당 선생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 깊고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즉답을 피하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윤 전 총장이 공개 장소에서 자신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 윤 전 총장이 등장하자 많은 취재진들과 지지자들이 몰렸고, 지지자들은 '윤석열 화이팅'을 외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 높은 지지도를 방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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