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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경선 연기, 대선 승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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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연기' 입장 물음에 "대선 기획단 만들어지면 의견 수렴할 것"

경선 연기 가능성 열어 놔..."원칙 지켜져야 하지만 특별한 사유 고려돼야"

윤석열 출마엔 "검찰총장이 대통령 되는 경우 없어" 김종인에 가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 "모든 사고의 판단기준은 내년 3월 9일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경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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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선 연기' 논란과 관련, "모든 사고의 판단기준은 내년 3월 9일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경선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김현정의 뉴스쇼 제공]
 
송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선연기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단순히 경선을 연기할 거냐, 안 할 거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방법이 가장 국민의 신임을 얻어 민주당이 다시 한 번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고 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이번 중순에 대선 기획단이 만들어지게 되면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송 대표에게 '원칙 우선'보다는 '대선에서 가장 유리한 것이 무엇이냐'로 그 원칙이 바뀐 거냐고 묻자, 그는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우리 당헌당규 상에도 저희들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 단서조항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진행자는 '경선 연기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거네요?'라고 재차 물었고, 그는 "저는 기본 기준이 '어떻게 하는 것이 내년 대선 승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인가가 중요한 기준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가는 쪽에서는 원칙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반대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맞다. 원칙은 지켜져야 되는 거다. 그것이 정말 충분하고 상당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켜지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과연 그러한 사유가 있는지 그 여부도 같이 검토가 돼야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선 연기' 가능성에 대해 "원칙대로 하면 가장 조용할 것"이라고 지적한 점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송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누구든지 대통령에 출마할 수가 있는 헌법적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검찰총장을 하셨던 분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하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주장에 가세했다.

그러면서 "왜 그러냐하면 검사라는 것은 사람을 수사하고 잡아넣는 일 아니냐? 항상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고. 특히 특수부 검사는 더욱 그렇다"며 "그런데 그런 일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이 대통령이 되시겠다? 대통령은 국민을 주권자로 모시고 국민을 지켜야 될 대상이지 수사의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을 향해서도 "(윤 전 총장)이 분이 국민의힘에서 커서 나온 분이 아니잖냐. 그리고 민주당 정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된 사람"이라면서 "인사청문회 때 가장 강력히 규탄했던 그분을 서로 자기당의 대선후보로 모시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어찌됐던 (윤 전 총장이)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다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야당 후보로 되고 실제 국민적 지지도가 지금 높게 나오는 것은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이 반성해야 될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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