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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당한 JBS, 결국 몸값으로 비트코인 122억 내줘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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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업체 전문가 "해킹에 성공한 해커들에겐 이례적인 금액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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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육가공업체 JBS <사진 로이터>
세계 최대 정육업체 JBS의 미국 법인 JBS USA가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북미와 호주의 육류생산에 차질을 빚은 사이 러시아 해커들에게 1100만달러(한화 약 122억628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다고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JBS는 성명서에서 해커 조직 레빌(REvil)의 관여 없이 대부분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었지만, 파일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지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랜섬웨어 피해자들에게 돈을 주지 말 것을 오랫동안 권고해 왔으나 JBS USA 측은 지불 결정을 내렸다.

JBS USA의 안드레 노게이라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저와 회사에 있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고객의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러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해커 조직 중 하나인 레빌(REvil)은 회사의 파일을 암호화한 후 암호해독 프로그램을 넘겨주고, 대중들에게 파일을 유출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대가로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요구하여 수백만 달러를 거둬들였다고 NBC는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JBS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는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 조직이 있으며 그 사이버 폭력조직은 레빌(REvil), 소디노키비(Sodinokibi)로 통한다고 전했다.

사이버보안업체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찰스 카마칼은 "몸값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성공한 랜섬웨어 공격자들에게 드문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러시아와 연계된 해커단체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를 공격을 받아 미국 남동부에서 며칠간 연료 공급이 중단되었다.

당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440만달러(한화 약 49억원)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불했으나 FBI가 75비트코인 중 64비트코인을 회수했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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