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국내 입국 시 격리면제

7월 1일부터 해외 백신접종 완료자는 격리면제 가능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입국자는 적용 제외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한해 국내 입국 시 격리가 면제가 가능해진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격리면제제도를 개편하여 해외 예방접종완료자에 대해서도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격리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는 국내 입국 시 격리면제가 가능해지며 재외국민 등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격리면제 대상으로 인정된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 입국자는 예방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적용 제외되며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동일 국가에서 백신별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한 후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

또한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승인백신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AZ, 코비쉴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벡 등만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된다.

아울러 중대본은 국내 감염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격리면제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 검사를 총 3회 실시하고 자가진단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여 매일 코로나19 임상증상 발생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예방접종 완료자의 입국 증가에 대비하여 방역 관리가 가능하도록 입국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지속해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