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5.6% 증가한 508억 달러
역대 5월 중 1위 기록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 달성
-5월 수출입 현황(확정치) 자료-
◆…지난 한 달 동안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사진)
지난달 국내 반도체 수출은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만으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 이상 늘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 자료를 보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출은 508억 달러(45.6% 증가), 수입은 478억 달러(37.9% 증가)다. 이로서 무역수지 흑자 29억 달러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수출증가율은 역대 5월 가운데 1위 기록이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2018년 3월 이후 38개월만)한 가운데, 하루 평균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중량(순 중량)은 석유제품,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달(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에 이어 증가(15.6%)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개월 연속 증가(5개월 연속 20%이상 증가), 미국, 유럽연합은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 품목 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3.7%)·승용차(92.0%)·석유제품(160.2%)·무선통신기기(52.3%)·자동차 부품(179.8%)·가전제품(53.2%) 등은 증가했고 선박(△14.6%)·액정디바이스(△8.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중국(증감률 22.9%), 미국(62.5%), 유럽연합(62.8%), 베트남(43.0%), 일본(32.2%), 중동(4.7%) 등 전반적으로 증가 양상을 보였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 원유(증감률 165.8%)·기계류(17.4%)·승용차(49.6%)는 증가한 반면, 메모리 반도체(△8.5%)·무선통신기기(△8.5%)·돼지고기(△10.6%) 등의 수입은 줄어들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가운데 중국(증감률 20.8%), 미국(49.9%), 유럽연합(21.9%), 중동(101.2%), 일본(27.8%), 호주(48.3%), 베트남(13.1%)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확정 시(2022년 2월)까지 일부 수치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