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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내일 안철수와 회동...합당 공식 논의할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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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차 사적 만남에 이어 16일 공식 논의 이어가" 합당 속도 조절

합당 수임기구 "주호영 의원맡는 게 옳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언급

대전현충원을 먼저 방문? "서울현충원과 우열 있는 건 아냐...곧 참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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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첫 최고위 주재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오는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공식 방문해 합당 관련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16일 양당 합당 논의를 위한 공식 회동을 갖는다. 당 대표로 선출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단둘이 만나 양당 합당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나흘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지만 무게는 그 때와 다르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제가 안철수 대표를 내일 공식적으로 당으로 예방할 계획으로 그 때 (합당 관련) 공식적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를 오늘 만나기로 한 것이 아니었나"는 질문에 대해 "저희가 일정을 원래 15일로 생각했었는데, 3일 전에 이미 만났기 때문에, 사적인 만남은 우선 앞당겨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방위 대상인 이 대표는 오늘 백신 접종을 한다.

안 대표와 상계동 집 근처에서 사적 만남을 가진 데 대해선 "저랑 안철수 대표 자택이 1킬로미터, 정확히는 1.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안 대표께 그냥 뭐 동네에 계시냐고 여쭤봤고, 마침 계시다고 그래 가지고 차 한 잔 하자고 제가 모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실무협상 담당할 수임기구 구성을 통해 양당 합당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수임기구라는 건 어차피 양당이 합당을 하면 원래 거쳐야 되는 절차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가 나간 거"라면서 "아직까지 합당 선언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은 저랑 안철수 대표가 처리해야 되는 게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단계를 거친 다음에 수임기구가 발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일단 안 대표와의 협의에 우선을 뒀다.

그는 수임기수 구성이 될 경우 그 역할을 주호영 의원이 맡았으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관련해 "제가 연락을 드렸다. 수임기구라는 것이 할 일이 많다"면서 "또 상징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협상을 이끌어 오셨던 주 대표님이 하시는 것이 옳다, 이렇게 보지만 또 그럴 필요는 없다"고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당대표 공식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 이 대표는 "서울현충원과 그리고 대전현충원은 우열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좀 국가를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을 먼저 찾아뵙고자, 그렇게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동작동 현충원에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있지만, 보통 가면 대통령 묘소를 누구 참배하느냐로 많이 관심 집중되기 때문에 그런 느낌보다는 저는 좀 국가를 위한 희생하신 전사자나 순직자 분들을 먼저 찾아뵙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서울현충원 참배는 곧 일정을 잡아 참배할 것임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일정을 하루 이틀 중으로 또 잡을 걸로 알고 있다"며 "당연히 전직 대통령 묘소나 이런 것들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모두 다 참배해야죠"라고 했다.

‘최근에 눈물을 자주 흘린 점’과 관련해선 "그게 제 하나의 패턴"이라고 했다.

그는 "천안함 관련 행사나 관련 묘역 참배를 할 때 굉장히 눈물이 많이 나는 게 천안함 (사태)때 저도 전사 장병들과 비슷한 나이 대였다 보니 이건 10년 전쯤부터 감정적으로 굉장히 동화되어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그런 게 있다"고 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최고위 형해화'라는 말을 한 데 대해 언론에서 '갈등 조짐'으로 해석한 데 대해 이 대표는 "원래 단일성 지도체제에서는 대표 힘이 굉장히 강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에서는 최고위원들의 발언권과 영역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고, 그래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런 우려되는 지점을 지적하신 걸로 본다. 제 스스로 최고위원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고 그런 부분은 잘 반영해나가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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