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은 청약 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만 지나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6개월 수준이며 담보인정비율(LTV)도 최대 70%까지 적용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달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22개 단지, 1만 3785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서산 대산지구 한성필하우스 투시도. 사진=한성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239가구, 67㎡ 8가구, 59㎡ 530가구, 53㎡ 3가구 등 모두 78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구조로 설계된 조경특화단지이며 피트니스, 독서실,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의 주 배후수요로 꼽히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여수, 울산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석유화학단지로 평가되며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226만㎡ 규모 '대산 스마트에코폴리스 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충남 서산시는 SK건설과 대산 스마트에코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 대산 스마트에코폴리스 일반산업단지는 2027년까지 약 5000억원이 투입돼 분양목적의 산단으로 조성된다. SK건설이 건설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현대대죽1차산업단지(67만㎡), 현대대죽2차산업단지(79만㎡), 첨단정밀 화학단지(291만㎡), 대산3일반산업단지 2공구(84만㎡), 대산충의일반산업단지(14만㎡, 2023년 준공예정) 등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교통의 경우 인근 국도 38호선 서산대산~태안이원 연륙교가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에 신규노선으로 반영됐다. 서산시와 태안군이 가로림만으로 단절됐던 지역이 연륙교를 통해 국도로 연결되면 태안 이원에서 서산 대산으로의 접근성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충남 서북부 산업벨트 연계도로망 확충에 따라 대산~당진 고속도로(총연장 25.4km)가 2022년 착공 및 2029년 개통 예정으로 추진되며 대산항 국제여객 취항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대산항 인입철도 사업 추진을 위한 움직임도 이뤄지는 중으로 맹정호 서산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된 대산항 인입철도를 신규사업으로 최종 반영시키고자 국토부를 방문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산항 인입철도가 포함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반영을 위해 충남, 충북, 경북 3개 도지사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촉구하기도 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당진과 천안, 충북 청주와 경북 영주, 울진까지 중부권 12개 시·군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신규 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다. 철도가 지나는 시·군의 홍보활동과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달 계획이 최종 결정된다.
분양 관계자는 "확장성이 높은 산업단지들을 병풍처럼 인접한 위치에 두르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업체에서 사원용 주택으로 매입 시 취득세 중과배제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등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분양 관련 문의는 한성필하우스 단지 내 상가 분양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