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 심화 피할 한강뷰 아파트 '한강광장' 공급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의 1순위 경쟁률이 19.28대 1로 지난 2010년 이후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연도별로 비교 분석했을 때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안정적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청약이라는 생각 때문에 청약 광풍이 지속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상대적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정 기간 이상 해당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 혹은 전용 85㎡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모여 조합을 구성해 토지 매입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하면 된다"며 "일반아파트와 달리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해 공급가가 30~45%가량 저렴하고 청약통장 없이 내집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한강광장'이 공급된다. 한강변 입지에 59·84㎡ 등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돼 신혼부부나 싱글족을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의 수용이 가능한 단지다.  지하 2층~지상 7층, 6개동, 232가구로 모집신고가 돼있지만 추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440가구(예정)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강변 입지인 만큼 한강조망권을 확보하게 되며 교통의 경우 5호선 광나루역, 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등이 가깝다. 주변에 아차산생태공원, 구의공원, 뚝섬한강공원, 광나루한강공원, 워커힐산책로가 위치한 숲세권 단지 입지도 갖춘다.

또 노후화 된 동서울 터미널을 현대 건축물로 재탄생 시키는 동서울 터미널 현대화 사업, 아차산지구단위계획구역 등이 인근에서 추진 중이다.

단지에는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가스 밸브차단과 거실 조명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과 공기정화 시스템,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1등급 친환경 자재 등이 도입될 계획이다.

단지 관계자는 "한강광장은 현재 부분적으로 철거가 시작됐고 토지확보의 투명성이 가시화돼 진행과정이 순조로워질 것"이라면서 "착공까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공급가는 3.3㎡당 210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단지는 2차 조합원 모집이 진행 중이며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능동에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부 방역, 상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