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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화·대결에 준비돼 있어야"...바이든정부 들어 첫 메시지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6.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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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 소식 전해

김정은 "상황에 예민·기민하게 반응...안정적 정세 관리에 주력해야"

北주민 민생해결을 위한 실천적 대책 하달과 함께 '특별명령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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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당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외 메시지를 내놓았다. 대화와 대결에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강공 모드였다. 사진은 지난 2월 노동당 대회에서 발언하는 김 위원장[출저=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 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내놓은 첫 공식 대외 메시지는 '대화와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는 강공 모드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18일 전날에 이어 진행된 당 전원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가 6월 17일에 계속되었다"며 이같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 출범한 미행정부의 정책동향을 상세히 분석하고 추후 대미관계에서 견지할 적중한 전략·전술적 대응과 활동방향을 명시했다.

김 위원장은 "시시각각 변화되는 상황에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대응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며 중요한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관한 당과 공화국 정부의 대외정책적 입장과 원칙들을 표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외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의 민생과 관련한 지침도 하달했다.

그는 주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기 위하여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과 관련,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애로를 제때에 풀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활동원칙"이라며 그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대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관련해 "우리 당이 신성하게 내세우고 있는 위민헌신의 이념은 실지 뼈를 깎고 살을 저미면서 인민의 생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무조건적인 복무로 인민을 받드는 실천의 지침이고 행동의 기준"이라며 "당이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 속에 더 깊이 들어가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늘 곁에서 고락을 함께 하며 인민의 복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기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고 바라는 절실한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행조치를 취하려는 것이 이번 전원회의의 핵심사항"이라고 천명한 뒤, 인민생활안정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충심으로 직접 서명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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