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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당당히 나서라"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06.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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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적 말로 검증 회피할 생각 말라
윤 전 총장 측, '불법사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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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이 불법사찰 주장을 내세우며 반격에 나섰다.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소위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가정적 수사(修辭) 뒤에 숨지 말고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총장이 내용도 보지 못한 야당 성향 인사발 'X-파일' 논란에 대해 뜬금없이 '불법사찰'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공정하고 동등한 검증을 위해 국민 앞에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그 가족에 관해 언론과 국민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이미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수사절차와 재판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국민들 앞에 소상한 해명과 설명을 내놓는 대신, '내 장모가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오만한 태도를 보여 왔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다른 이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무자비할 정도로 엄정한 신상털이식 수사를 해온 윤석열 전 총장이, 자신에 대한 의혹과 의심에 대해서는 극도의 과민반응을 보이며 정당한 의혹 제기까지도 '정치공작'과 '불법사찰'로 몰고 가며 검증의 예봉을 꺾어 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대변인에게만 의존하는 전언(傳言)정치 그만 하시고, 국민 앞에 나서서 당당하게 공정한 검증을 받으라"며 그것이 국가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응당 보여야 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윤 전 총장 측은 장성철 정치평론가가 제기한 소위 '윤석열 X-파일'에 대해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정치공작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측은 또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X파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문건을 넘기겠다고 했으나, 김 최고위원이 거부했다고 주장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성철 소장과의 통화 녹취녹 일부를 공개하며 문건을 달라고 했으나 장 소장이 넘겨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해 공방이 오고갔다.

장 소장은 이 밖에 윤 전 총장 측에 파일을 전달하려 했으나 윤 전 총장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윤석열 X-파일' 논란에 대해 "아직 당에서 확정해 대응하기 어렵다"며 "내용이 부정확하거나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 전 총장의 정치 활동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터진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여야와 윤 전 총장 측의 대응에 따라 앞으로 대선 정국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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