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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합병증 '어린이 괴질'…국내 성인 첫 사례 보고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6.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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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캡쳐>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생해 '어린이 괴질'로 불렸던 다기관염증증후군이 국내 성인에게서도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이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38세 남성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 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된 성인 환자는 이번이 첫 사례다.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연구논문으로 보고하면서  이번 사례는 공개됐다.

환자는 닷새간 이어진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당시 누우면 숨이 차서 앉아서 숨을 쉴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력과 심부전 등에 근거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했다.

환자는 면역글로불린(IVIG)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입원 13일 만인 5월 10일께 퇴원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도 소아·청소년 사례가 주로 보고되고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빈도는 적은  편이나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보이며 환자는 무사히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최근 유럽과 미국 영유아 및 청소년에게 나타나고 있는 질병으로 환자 상당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에 걸리면 고열, 발진, 붓기를 비롯해 심할 경우 심장 동맥의 염증을 동반한 독성쇼크(toxic shock)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역당국에서는 2020년 5월 25일부터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감시 및 조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11세 A 군과 12세 B 군 등 2명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 군은 필리핀에 다녀온 뒤 발열과 복통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었으나 이후 항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어 전문가 사례판정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확진 판정됐다.

B 군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복통으로 재입원 했으며 B군에 대한 역학조사와 전문가 사례판정회의 결과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판정됐다.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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