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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중국이 금지하자 인근 중앙아시아로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6.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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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중국 당국의 연이은 규제가 가해지자 채굴장들이 제2의 중국으로 카자흐스탄을 정하고 시설 이전에 나섰다.

비트코인 채굴 전문 회사인 BIT 마이닝은 중국에 배치된 3개 중 1개의 시설을 카자흐스탄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했다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에 있는 전제 2600개 채굴기를 중앙아시아 국가로 옮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BIT 마이닝(BIT Mining)의 최고경영자 시안펑 양(Xianfeng Yang)은 발표를 통해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사업을 전략적으로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텍사스와 카자흐스탄의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데이터 센터 투자를 계기로 기존의 접근방식과 다른 고품질 채굴 자원에 대한 해외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으로 이전된 채굴기는 초당 약 18.2 페타 해시(PH/s)를 처리할 수 있는 320개의 비트코인 전용으로 5일 이내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장 큰 해시 비율은 제2 및 제3 데이터 센터로 전부 이전되면 2600대에서 102.3PH/s의 속도 해시 용량을 갖추게 된다.

한편 BIT 마이닝의 전체 해시 용량은 이보다 훨씬 커서 BTC.com 마이닝 풀은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총 해시율의 9%에 해당하는 9741 PH/s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으로의 이전은 해외 사업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달 말까지 나머지 채굴기 전체를 중국 이외 국가로 옮기는 것은 당국의 채굴과 거레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행위를 단속함으로써 개별적 위험이 사회 전체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하게 막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BIT 마이닝의 자회사인 간지 창해(Ganzi Changhe) 데이터 센터는 쓰촨 전력국으로부터 6월 19일까지 전력공급을 차단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쓰촨성이 지역 내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는 것으로 간지 창해 데이터 센터 지난 5월 회사 총매출의 약 3%를 차지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폐쇄는 단기적 해시율 하락을 가져올 수는 있지만 해외 이전을 통해 단기간에 극복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 또한 단기적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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