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상가 시장에선 2개 이상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세권 상업시설들이 선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업시설은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 입지에 힘입어 계약 반나절 만에 완판했다. 청량리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지난다.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에 공급된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은 계약 실시 5일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는데 이 단지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세권 상업시설이다.
환승역세권 상업시설의 경우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익률을 기대하게 되는데 한국부동산원의 지난해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 자료에 의하면 서울 강남 상권 중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세권인 교대역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승역세권 상가는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 두 배인 만큼 유동인구 역시 풍부해 수익이 안정적이고 단일 역세권에 비해 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면서 "환승역세권은 희소가치도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힐스 에비뉴 소사역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단지 앞에는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위치한다. 부천시 유일 환승역세권인 소사역은 하루 평균 이용고객이 약 4만 6000명(한국교통공사·서해철도주식회사 수송실적자료, 2020년 기준) 수준에 달한다.
소사역에선 서해선 연장선인 대곡소사선이 2023년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개통 시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 이동이 수월해지며 단지 인근에서 GTX-B노선과 원종~홍대선도 계획돼 접근성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인접한 도로망으로는 경인로와 소사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시흥IC, 제2경인고속도로도 등이 있다.
아파트 629가구와 함께 인근 9000여가구의 배후 거주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며 가톨릭대와 서울신학대도 인접해 대학생 수요도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주변으로 소사 재정비 촉진지구, 소사본동 134번지 재개발, 소사 1-1구역, 소사 3구역 등 다양한 정비 사업도 계획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