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 왜 위험할까…11개국서 발견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6.24 06:1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베타(남아공) 변이와 같은 ‘K417N’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전염성↑·면역 기피

영국 41건·인도 40여 건 등 11개국에서 발견…인도 또 다른 대유행 우려

조세일보
◆…인도 뉴델리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최근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형 변이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B.1.617.2.1)’ 감염사례가 나오면서 각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형 변이의 하위 개념으로 6월 11일 영국공중보건공시에 처음 보고됐다.

델타 플러스는 전파력과 병원 입원율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은 델타형보다도 더 강력하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베타 변이에서도 발견되는 K417N이라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특성으로 기존 델타형 변이와 결합해 전염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도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델타 플러스가 면역 기피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변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최고 바이러스학자, 샤히드 자멜은 해당 변이가 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를 감소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6월 16일 기준으로 최소 197건의 델타 플러스 감염사례가 인도, 영국, 미국, 네팔, 터키 등 11개국에서 발견됐다.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공중보건국(PHE)는 신규 일일 확진자 1만6135명을 발표하며 델타 플러스 감염도 41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국 당국은 첫 5건의 감염이 4월 26일에 발생했으며 이들이 네팔과 터키에서 왔거나 터키를 거쳐왔다고 밝혔다.

인도 보건부는 델타 플러스가 발견된 지역들이 “검사를 강화하고 빠른 추적과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는 40명의 델타 플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겨우 ‘코로나 지옥’이라 불리던 상황을 벗어난 인도는 델타 플러스로 인해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델타 플러스의 비율이 극히 일부라며 다른 변이에 대한 위험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WHO는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른 변이에 대한 우려와 같은 마음으로 델타 변이의 일부로 이 변이를 추적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 변이가 지배적이진 않으며 델타 변이 중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인도뿐 아니라 각국은 이 변이에 대한 백신을 효과를 시험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