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최근 4차 철도망 계획에서 GTX-D노선이 김포~부천까지만 운행하는 '김부선'으로 그려지며 김포시에선 단체행동까지 나서고 있는 반면 GTX-C노선 정차역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진 왕십리역과 인덕원역 인근 집값은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왕십리역과 마주한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삼부아파트' 전용 84.93㎡의 경우 올해 초 12억원(1층)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 4월 13억 9000만원(1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최근 15억 2000만원과 16억 9000만원에 매물이 2건 나와 약 두 달 만에 1억 3000만∼3억원 수준까지 뛰었다. 인덕원역 인근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평촌e편한세상' 전용 130.62㎡는 작년 6월 11억 2000만원(14층)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 31일 14억 7000만원(7층)에 신고가로 매매되며 1년여 만에 3억 5000만원 가량 올랐다.
왕십리역 인근은 교통의 중심 입지에 왕십리 뉴타운, 을지로 업무지구 등도 가까워 주거·상업·업무지구가 복합된 주요 도심지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서도 광역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미래가치는 남다르기 때문에 직접적 수혜지역부터 인근 지역까지 미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올 하반기에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청계 아델리아2 이미지. 사진=아델리아에이치
분양 관계자는 "GTX-C노선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확정되고 왕십리역이 정차역 예정지로 거론되면서 1인 가구, 신혼부부, 투자수요 등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중구 을지로 일대 중심업무지구(CBD)를 배후에 둬 주거·업무·상업시설 외 문화, 패션, 관광의 중심지까지의 인프라를 품게 된다. 뉴타운 사업 시범지구인 왕십리 뉴타운의 고급 주거 인프라도 누릴 전망이다.
관계자는 "투룸 세대의 경우 가격은 소형인데 체감면적이 중소형에 가깝고 시스템 에어컨과 빌트인 방식의 냉장고, 세탁기, 전기쿡탑, 오븐레인지 등도 무상으로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30~46㎡, 131실이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현관 외부 복도에 창고 겸 수납공간도 갖춰진다.
유니트 관람과 분양 정보 확인은 서울 중구 신당동 홍보관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