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와 이라크 접경지역 시설 3곳 보복 공습
이란핵합의 복원 가능성 재기된 가운데 발발
◆…이라크 발라드 기지에서 F-16 전투기를 보는 미군 <사진 로이터>
미군이 27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지역에 있는 3개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미국 국방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 지원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사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정밀방어공격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내 2곳과 이라크 내 1곳의 작전 및 무기창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과 시설에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감행하는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 시설물을 활용하고 있어 목표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한 관계자는 이번 작전에 미 공군 F-15와 F-16이 투입됐고 공격은 오후 6시경에 일어났다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저녁의 공습이 보여주듯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실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란 지원 민병대가 이라크 내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감안할 때 대통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추가 군사 행동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심각하고 구체적인 위협에 대해 목표화 하여 비례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습 시간상 이란 지원 민병대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이라크 북부 바그다드와 아르빌에 있는 미국인을 목표로 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당국자들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드론 공격과 주기적인 로켓 발사 공격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계자들은 이란 지원 민병대가 지난 4월부터 이라크 내 미군과 연합군 병력이 사용하는 시설에 최소 5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바이든 정부의 첫 군사작전 지시가 아니다. 지난 2월 미군에 대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이란 지원 민병대 2곳이 사용한 시리아 내 부지를 공격한 이후 두 번째다.
미 의회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요청하지 않아 미 의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공습이 미국 헌법2조와 유엔 헌장에 부합한다고 대응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 2015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복 결정은 이란을 외교에 끌어들이는 동시에 이러한 방어적인 공습을 서로 구분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제공 로이터>
미국 국방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 지원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사용하는 시설물에 대해 정밀방어공격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내 2곳과 이라크 내 1곳의 작전 및 무기창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과 시설에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감행하는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 시설물을 활용하고 있어 목표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한 관계자는 이번 작전에 미 공군 F-15와 F-16이 투입됐고 공격은 오후 6시경에 일어났다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저녁의 공습이 보여주듯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에 대한 보호 조치를 실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이란 지원 민병대가 이라크 내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일련의 공격을 감안할 때 대통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추가 군사 행동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심각하고 구체적인 위협에 대해 목표화 하여 비례하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습 시간상 이란 지원 민병대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최근 이라크 북부 바그다드와 아르빌에 있는 미국인을 목표로 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당국자들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드론 공격과 주기적인 로켓 발사 공격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관계자들은 이란 지원 민병대가 지난 4월부터 이라크 내 미군과 연합군 병력이 사용하는 시설에 최소 5차례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바이든 정부의 첫 군사작전 지시가 아니다. 지난 2월 미군에 대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이란 지원 민병대 2곳이 사용한 시리아 내 부지를 공격한 이후 두 번째다.
미 의회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요청하지 않아 미 의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 공습이 미국 헌법2조와 유엔 헌장에 부합한다고 대응했다.
한편 이번 공격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과 2015년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복원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벌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보복 결정은 이란을 외교에 끌어들이는 동시에 이러한 방어적인 공습을 서로 구분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