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O피부과 반주희 부원장은 "과거 수영복 라인 밖으로 삐져나오는 보기 흉한 털들을 제거하기 위해 비키니라인 제모가 이뤄졌으나 요즘에는 위생 차원에서 청결도를 높이고 개인적인 성적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일상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레이저 제모의 면적도 점차 넓어진 것으로 분석되는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켰다"고 밝혔다.
JMO피부과에 따르면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작년 1월을 기준으로 직전 1년과 직후 1년을 비교했을 때 레이저 여성 제모 면적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브라질리언 제모에 가깝게 넓게 제모하는 비율이 60.6%였는데 코로나19 이후 1년간은 비율이 79.4%로 높아졌다는 것이다.
반 부원장은 "외부적인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넓게 제모한 여성들이 늘어난 결과는 개인적인 청결과 만족감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20대 여성의 비중도 늘어 3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을 자기 관리 시간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키니라인 제모시술을 처음 시작한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비키니라인과 특수부위 레이저 제모가 일상화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왁싱으로 관리하던 여성들도 레이저 영구제모로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