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794명…"20대~30대 젊은층서 빠르게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며 방역에 경고등이 켜졌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59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만 696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33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5303건(확진자 1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474건(확진자 2명)으로 검사 건수는 6만 2108건,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16명으로 14만 7693명(94.1%)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18명(치명률 1.29%)이다.

이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 상황이 극히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이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돼서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