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이날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일시적으로 남해상으로 남하해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주다가 오후부터 점차 북상하면서 저기압으로 발달할 것"이라며 "오는 6일 전국이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발달 정도, 정체전선 위치 등에 따라 예상 강수량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5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에 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 전남·경남권, 밤 충청남부와 전북, 경북남부 지역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해안 30~80㎜, 강원영동중북부·경북북동산지·전남남해안·울릉도·독도 10~50㎜, 중부지방(강원영동중북부 제외)·남부지방(전남남해안·경북북동산지·경남해안 제외) 5~20㎜ 수준으로 각각 예보됐다.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원영동과 남해안, 제주도는 4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이미 10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가 추가로 내려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으니 하수구나 배수구, 농경지 배수로,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며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서 24~32도 사이로 분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24~27도, 부산·울산·경남 27~32도, 대구·경북 24~33도, 광주·전남 25~31도, 전북 25~27도, 대전·세종·충남 25~27도, 충북 25~28도, 강원 22~27도, 제주 26~28도로 각각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3.0m·먼바다 최고 4.0m, 남해 앞바다 1.0~4.0m·먼바다 최고 4.0m, 동해 앞바다 1.0~4.0m·먼바다 최고 4.0m 일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기준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