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게코
대부분의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4일 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베이비 도지((BABYDOGE)라는 가상화폐에 대해 트위터에서 언급하자 7월 1일 24시간 동안 228.3% 급상승, 지난 1주일간 248%의 놀라운 상승을 거듭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이 정체불명의 가상화폐는 지난 24시간 14.4%, 7일(1주일) 298.7%, 14일(2주) 537.2%를 상승하며 가상화폐 시장 훈장질에 여념이 없는 일론 머스크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물론 머스크는 이후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지만, 상승을 멈추지 않으며 거의 모든 가상화폐 시장의 성과를 압도하고 있다. 즉 일론 머스크 트윗 후 베이비 도지코인의 가격은 2배로 상승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주류 언론들까지 베이비 도지코인에 대해 보도하면서 가격을 더욱 밀어 올리고 있다. 뉴욕 포스트(New York Pos)는 “베이비 도지? 일론 머스크가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도지코인의 스핀오프(spinoff)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베이비 도지코인을 소개했다.
한편 유사 도지코인에는 도지론 마스(Dogelon Mars), 폴리도지(Polydoge), 도지파이(Dogefi), 시바 BSC(SHIBA BSC) 등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의 유명세를 틈탄 가상화폐들이 넘치고 있다.
도지코인 띄우기에 열을 올렸던 일론 머스크가 지금은 베이비 도지코인에 관심을 주고, 나머지 유사 도지코인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트위터를 통해 언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날이면 쓸모없었던 코인이 여지없이 대박 상품으로 둔갑하고 있다.
이래서 가상화폐 시장을 망치는 주범은 중국 정부의 단속도, 미국 연준의 금리정책도 아닌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통한 시장교란 행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모든 가상화페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동안 지난 1주일 동안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관련 밈 코인 중 일부는 두 자릿수 상승하는 괴력을 보였다. 시바 이누(SHIB)는 6일 7.4% 상승하며 거래대금이 4억 달러에 달했고 했으며 도지론 마스(ELON)는 역시 이번 주 31%, 일론 도지 토큰(EDOGE)은 20% 이상 올랐다.
이름도 생소한 베이비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집계 밈코인 중 31위에 올랐다. 현재 공식적인 시가총액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수량이 4000경 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1조9250억 달러(2178조3300억 원)로 추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