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발칸반도 서부지역에 대한 중·러 영향력 암시…"전략적 이유로 발칸 6개국 EU 잠재 회원국으로 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 로이터>
메르켈 총리는 서부 발칸반도 화상회의 후 기자들에게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암시하며 “이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EU 자체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함께 발칸반도 6개국인 세르비아, 코소보, 몬테네그로, 알바니아, 보스니아, 북마케도니아의 정부 수반이 참석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이 지역 전반의 확대 의제를 가속하고 발칸반도의 파트너들이 유럽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개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간 EU는 발칸반도 서부지역에 대한 러시아와 터키 등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국가를 EU에 가입시키는 문제를 고려해왔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이날 화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발칸 6개국의 EU 가입에 대한 지지를 분명하게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이와는 별개로 독일이 발칸반도 국가에 가능한 한 빨리 3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