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평화적 목적…미국이 제재 풀면 조치 되돌릴 것"
미국과 유럽 "핵 합의 망칠 수 있어"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이란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 로이터)
이란이 20%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 금속을 제조하기로 한 것에 우려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20%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 금속 제조는 평화적인 목적이나 다만 미국이 제재를 풀면 핵 개발 조치를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강대국의 주장과 달리 이란 연구소에서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핵 감시단은 6일 이란이 농축 우라늄 금속 생산을 시작했다고 알렸으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올해 농축되지 않은 소량의 우라늄을 금속을 이미 생산한 가운데 우라늄235 농축도 20%의 이산화우라늄(UO2)을 중부 이스파한 핵연료 제조공장 연구소로 운송하며 이를 사불화우라늄(UF4)으로 변환해 고농축 우라늄 금속으로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중국을 포함한 주요 서방 국가와 핵 합의로 앞으로 15년 동안 금속 우라늄을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3년 전 핵 합의를 파기하자 이란은 올 초 우라늄 농축도를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2015년 핵 합의에 위배되지 않으며 제재가 풀리면 이란은 해당 조치를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관계자는 이란의 결정이 미국과 핵 합의 복귀와 관련한 회담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잠재적으로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IAEA 러시아 대사는 이란의 핵 합의 위반을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의 이란 제재 유지 결정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지체 없이 빈 회담을 시작해 핵 합의를 완전히 복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20% 수준의 고농축 우라늄 금속 제조는 평화적인 목적이나 다만 미국이 제재를 풀면 핵 개발 조치를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강대국의 주장과 달리 이란 연구소에서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핵 감시단은 6일 이란이 농축 우라늄 금속 생산을 시작했다고 알렸으며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올해 농축되지 않은 소량의 우라늄을 금속을 이미 생산한 가운데 우라늄235 농축도 20%의 이산화우라늄(UO2)을 중부 이스파한 핵연료 제조공장 연구소로 운송하며 이를 사불화우라늄(UF4)으로 변환해 고농축 우라늄 금속으로 제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2015년 중국을 포함한 주요 서방 국가와 핵 합의로 앞으로 15년 동안 금속 우라늄을 제조하거나 획득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3년 전 핵 합의를 파기하자 이란은 올 초 우라늄 농축도를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2015년 핵 합의에 위배되지 않으며 제재가 풀리면 이란은 해당 조치를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관계자는 이란의 결정이 미국과 핵 합의 복귀와 관련한 회담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며 잠재적으로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미하일 울랴노프 IAEA 러시아 대사는 이란의 핵 합의 위반을 포함해 바이든 행정부의 이란 제재 유지 결정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지체 없이 빈 회담을 시작해 핵 합의를 완전히 복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