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안전관리비 선집행
◆…삼성물산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작업 전 안전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제공
국내 건설현장에선 산업안전보건법의 공사유형별 안전관리비 계상기준에 따라 공사 금액의 1.20~3.43% 범위에서 비용이 편성돼 운영 중이다.
다만 삼성물산은 현장별 다양한 안전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투자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아 현장의 자체 판단으로 안전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경우 안전강화비를 활용해 조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법 기준 이상의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와 시설투자,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 비용 활용이 가능하다.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도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매월 실제 사용금액 확인 후 지급되는 기존 방식에서 계획된 금액 전액을 선지급해 협력업체가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공사 중 안전관리비를 초과 사용할 경우에도 사용금액을 추가로 정산해 줄 예정이다.
또 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 중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취득 시 포상금 지급이 이뤄지며 협력사가 스스로 전반적인 안전수준을 진단받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안전컨설팅도 제공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에 이어 안전강화비 집중 투자로 협력업체와 근로자 등 현장의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안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