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은행 중심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추진

16개 은행과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 발족
8월중 정보지갑 서비스 '마이인포' 출시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과 국내 16개 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케이뱅크)은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추진을 위한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를 12일 발족했다.

분산신원증명이란 이름, 생년월일 등의 신원정보와 사원증, 의사자격증 같은 자격정보를 이용자의 스마트폰 앱에 있는 ‘정보지갑’에 발급받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다.

금융분산ID 추진 협의회는 기존 DID(Decentralized Identifier·탈중앙화 신원증명) 협의체와 달리 은행이 중심이 되는 협의체로, 은행 중심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및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은행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오는 8월 은행권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상용화 첫 사례로 은행 공동의 정보지갑 서비스(마이인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협의회는 은행 발급증명서 확대와 행정안전부 모바일신분증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은행 공동의 분산신원증명 서비스를 확대·발전시켜 금융소비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