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3일 제13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금융업종의 자산규모(5조원 이상)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한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금융위는 국내 자산규모가 5조원 이상이지만 비주력 금융업종 계열사의 자산이 5조원 미만인 다우키움, 유진, 태광, 카카오, 현대해상 등 5개 기업집단은 기업집단지정에서 제외했다. 다만 이들 그룹도 향후 비주력 금융업종의 자산규모가 증가하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금융위는 덧붙였다.
이번에 지정된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은 1개월 내에 소속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2022년 1월14일부터 집단 차원의 위험(자본적정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내부거래 관리를 스스로 이행해야 한다. 자본적정성비율(통합자기자본/통합필요자본)의 경우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특히 통합필요자본을 계산할 때 감독당국의 평가에 따라 위험가산자본을 추가하게 된다.
이밖에 내부거래에 대한 이사회의 통제와 소비자보호관련 보고 및 공시 의무가 강화된다.
한편 금융위는 매년 7월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할 방침이다. 자산총액이 일시적으로 지정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법 적용의 안정성을 위해 '자산기준의 80%(4조원)' 이상을 유지하면 최대 1년간 지정을 해제하지 않는다. 다만 비주력업종의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이거나 부실금융회사 자산이 금융복합기업집단 자산총액의 50%를 초과할 경우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된다.
